이순원 노원구의원 인터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13 18: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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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개선·아토피 사업 보조금 지급… 아파트지원 늘려 주민생활안정 최선” “의원은 권력을 휘두르는 자가 아니라 주민을 위한 봉사자다. 특히 구의원은 최일선에서 일하는 자로 무엇보다 민원에 가장 먼저 귀 기울여야 한다.”
노원구의회 이순원 의원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구의 활용면적 80% 이상이 주택환경으로 돼있는 만큼 교육, 복지, 문화, 개발사업 등 모든 분야에 있어 구민의 편의를 위한 균형 있는 예산분배 및 절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노원구는 현재 재정자립도가 낮아 상당부분을 시의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분야에 있어 만족할만한 투자를 하기엔 어려움이 많아 구는 문화부문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사람들마다 가치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제 좀 더 균형 있는 예산분배에 신경 써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학교나 정신보건, 아토피 사업 등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특히 우리 구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있는 만큼 아파트 지원금도 늘여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노력하도록 하겠다”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순원 의원은 이어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의정비 문제와 관련해 “구 의원이 명확히 보여 지는 일을 하는 건 아니지만 돈을 주는 만큼 그 정도 수준이 되는 사람이 와서 일하는 것 아닌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을 정도는 받아야 된다”며 의원직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또한 “일 안하는 사람은 주민 스스로가 뽑지 않아야 한다. 당을 보고 뽑거나 아는 사람이라고 찍는 식의 행태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차라리 이럴 바에야 예전처럼 하고 싶은 사람이 무보수로 일하고 수당을 받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이 의원은 비록 초선이지만 교편을 잡고 있을 적부터 사회활동에 관심이 많아 운영위원회에서 일하고, 아이들의 계도와 선도에 힘써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한 적도 있어, 주위에서 전문성을 지닌 의원이라는 평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그는 자신을 교육과 보건 분야를 전공한 전문직 의원이라 생각한다며 여성이기에 더 섬세하게 의정활동을 살펴볼 수 있고,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향후 의정활동 방향과 관련해 이 의원은 “학교 개선 사업과 교육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하며, 구민의 복지와 보건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구민을 위한 조례제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이 의원은 지난해 ‘어린이 공원 및 놀이터에 대한 안전 및 관리운영에 관한 조례’와 ‘금연환경조성 조례’를 만들었으며, ‘차상위계층의료보험 지원’은 현재 의원발의 돼있는 상태다.

이순원 의원은 “지금은 심폐소생술에 관한 응급처치법과 자동심실제동기 설치 교육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려 하고 있으며, 아토피 사업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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