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의회, 특목고 유치 사활 걸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13 18: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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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부지확보 특위 만들어 신내3택지 유력 선정
이성민 의장 “유치 관철안될땐 실력행사도 불사”


서울 중랑구의회(의장 이성민)는 제147회 임시회에서 특목고 유치를 위한 학교부지확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구의회는 10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특수목적 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학교부지 확보를 위해 공석호, 구명순, 김동율, 김삼랑, 김수자, 김시현, 김윤수, 박초양, 오종관 의원 등 9명의 위원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위원장에 오종관 의원, 간사에 구명순 의원을 선출했다.

특목고 유치를 위한 학교부지확보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오종관 위원장은 “신내2택지개발지역내 현부지는 1만3730㎡로 매우 협소하여 특목고 유치희망재단에서 유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신내3택지내 초등학교 예정부지 1만㎡를 포함한 3만3000㎡를 확보, 특목고를 유치하는 것에 의회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집행부 관련 부서로부터 브리핑을 받는 자리에서 이성민 의장은 “지난 3월 전국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 학력진단평가 결과, 중랑구가 꼴찌라는 것에 우리 모두는 충격에 휩싸여 있다”며 “중학교는 학력에 따라 학생을 뽑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실력차가 뚜렷하다는 것은 지역과 학교에 따라 교육환경에 질적 차이가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번 회기 중 특목고 유치관련 학교부지 확보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여 서울특별시, 국토해양부, 서울특별시교육청, SH공사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관철되지 않을 경우 실력행사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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