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 교육경비 보조금은, 2007년도 18억원에서 올해 48억원으로 대폭 증가한데 이어, 내년에도 7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어서 중랑구 교육환경의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구는 이를 위해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중 보조기준액의 범위를 자치구세(세외수입 포함)의 5% 범위에서 8%로 개정해 내년 교육경비보조금으로 7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교육발전 없이는 지역발전도 없다’는 구정목표 아래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지원 사업에 올인 하고 있는 문병권 구청장의 교육에 대한 의지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조기준액의 범위로만 놓고 볼 때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교육경비보조금 증액으로 구는 교육환경의 체질 개선과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각종 교육지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구는 확대된 교육경비 보조금 예산을 활용, 학교 시설개선보다는 영어체험센터 확대 설치·운영 지원, 원어민영어교사 추가 배치 등의 영어 공교육 지원 사업과 초·중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지원 및 고등학교 경쟁력 강화 플랜과 같은 학력신장사업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및 계층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 사업에도 비중을 확대해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교육경비 지원 확대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사교육비 걱정 없이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선진 교육환경 조성과 공교육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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