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드라마’라는 비난과 별개로 연일 시청률을 경신하며 질주 중이다. 작년 11월3일 출발, 방송 2개월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이처럼 높은 시청률 뒤에는 ‘은재’ 장서희(37)의 열연이 있다. 극중 부동산 재벌가로 시집가지만 남편에게 버림받고 요부로 돌변하는 인물을 리얼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자신의 친구와 바람을 피운 남편을 잔인하게 복수한다.
2002년 MBC TV 일일극 ‘인어 아가씨’에서 연기한 ‘아리영’과 비슷해 보인다. 이복동생의 애인을 빼앗으며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게 복수한 아리영이다. 하지만 장서희는 그때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인어아가씨와 비교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 드라마에는 다른 부분이 많다. 아리영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이 내재된 상태에서 처음부터 복수를 하지만 은재는 그렇지 않다. 처음에는 모든 것을 참다가 갑자기 복수하게 된다. 정말 처음엔 대본을 볼 때마다 가슴을 칠 정도로 답답했다.”
시청자 사랑 덕에 고된 녹화도 힘든 줄 모른다. 탱고 춤 장면을 위해 최근 석 달 동안 전문댄서와 함께 연습에 몰입했다.
“드라마 촬영이 밤늦게 끝나도 꼭 탱고 연습을 하고 눈을 붙였다. 이번 탱고 춤을 시작으로 그동안 구박받고 눈물을 흘리던 은재는 사라지고 세련되고도 팜므파탈적인 은재로 바뀌게 된다. 그래서인지 춤추는 장면을 촬영할 때도 힘들지 않고 재미있었다.”
드라마 주제가도 직접 불렀다. ‘용서 못해’를 노래하며 극중 심경을 표현한다. 이 노래는 OST 앨범에도 수록된다.
주위의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시청률을 위해 불륜이나 복수 등 뻔한 소재를 드라마에 등장시킨다는 지적이다. “당연히 방송사에선 시청률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이 드라마도 욕하면서 보겠지만 그럴수록 좋다. 욕하면서도 본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비현실적인 내용도 있겠지만 실제로 드라마보다 더한 일도 많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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