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영화인 17명, ‘선라이즈’등 26편 명작 소개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관객들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선정, 상영하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29일부터 한 달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14일 오후 서울 인사동에서 ‘2009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소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영화제에는 영화감독 13명, 배우 3명, 영화평론가 1명이 참여한다. ‘친구들’ 대표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김지운, 류승완, 오승욱, 이명세, 전계수, 홍상수 감독 등이 힘을 모은다.
올해는 박찬욱, 오승욱 두 감독이 프로그래머로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을 꺼내 보인다. 가장 좋아하는 악당들의 영화를 상영하는 ‘최선의 악인들’이란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화제를 시작으로 매년 감독들이 ‘게스트 프로그래머’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배우들이 후원 기금을 조성해 구매한 고전 영화 프린트를 상영하는 ‘시네마 엔젤’도 출범한다.
올해는 이나영, 정재영, 김주혁, 신하균, 박해일, 김강우, 하정우 등이 참여해 로베르 브레송 감독의 ‘무셰트’(프랑스·1967)를 선보인다.
앞으로도 ‘시네마엔젤’의 후원을 통한 고전, 명작 프린트를 지속적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시네마테크를 사랑하는 영화인들의 사진도 영화제 내내 전시된다. 임권택,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최동훈, 홍상수, 김태용, 임순례 등 감독들과 하정우, 류승범 등 배우까지 영화인 30여명의 사진이 걸린다.
친구들 대표 박찬욱 감독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감독들, 스타들까지 모여서 흘러간 옛 영화를 함께 보고 관객과 대화 나누는 영화제는 세계에 유례가 없을 것”이라면서 “이런 굉장한 영화를 모아서 볼 수 있는 행운이 나의 젊은 시절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통탄스럽기까지 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쉽고, 대중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면서도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올해 영화제가 시대, 국적을 망라하는 시네마테크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첫 시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작인 무르나우 감독의 ‘선라이즈’(미국·1927)를 시작으로 총 26편의 고전, 명작들을 소개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인천관광공사, 연말 겨울여행 명소 추천](/news/data/20251228/p1160273383015143_705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혁신군정' 성과](/news/data/20251225/p1160285318798120_814_h2.jpg)
![[로컬거버넌스]인천관광공사, 연말연시 인천 겨울 명소 추천···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news/data/20251224/p1160266097659898_239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성공버스’ 전국 확산](/news/data/20251223/p1160278654727371_7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