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역의 인구, 주택, 교통, 환경, 교육문화, 보건 및 사회복지 등 총 19개 분야 190개 항목에 대한 각종 통계자료를 비교 분석한 ‘2008 강서통계연보’(2007.12.31 기준)를 최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강서구 인구는 2007년말 기준으로 56만6495명이며, 1일 평균 16명이 출생하고 5명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국인 인구도 전년도보다 24% 증가한 6071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구의 총인구는 5년전인 지난 2002년보다 7% 증가, 세대수는 18만1422세대에서 21만3893세대로 18% 늘어났다.
65세 이상 인구는 10년전 2만3383명에서 2007년말 기준 4만1857명으로 79% 증가한 수치를 기록, 고령화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거주 외국인 숫자의 경우도 5년전 1848명보다 228% 늘어난 6071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적별로 보면 중국 4125명, 미국 297명, 베트남 203명, 필리핀 195명, 일본 169명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방문취업, 국제결혼 등으로 인해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구의 주택수는 2007년말 기준 총 14만3428호로 2006년에 비해 1918호(1.4%) 증가했다.
특히 아파트가 59.4%를 차지, 빠른 속도로 스카이라인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유형별 증감은 아파트는 1.9%, 다세대주택은 2.4% 증가한 반면, 단독주택(다가구 포함)과 연립주택은 각각 1.6%, 2.6%씩 감소했다.
강서구 지역내 의료기관은 2007년말 기준으로 577곳, 의료인력은 334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식품위생업소는 전년 대비 2.6% 감소했으며 이미용, 세탁, 숙박업 등은 3.9% 줄어들었다.
강서구 보육시설은 300곳, 각 시설당 보육아동 수는 3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주체별 구성비는 민간시설이 46.3%, 가정내 시설이 40.3%, 국공립시설은 11.3%, 법인은 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는 ‘2008 강서통계연보’를 국회도서관 등 27개의 도서관을 비롯해 대학교 도서관, 지역내 학교, 타 지방자치단체,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등에 배부하는 한편 구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전차동 자치행정과장은 “‘2008 강서통계연보’가 변화의 속도가 빠른 행정 및 사회·경제적 환경에서 지역정책을 수립하거나 정확한 의사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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