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50주년을 맞는 가수 이미자(68)가 MBC TV ‘일요인터뷰 20’ 녹화에서 “순리를 지키며 사는 것이 결국에는 옳다”는 삶의 철학을 전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금지곡 ‘동백 아가씨’를 청와대에서 불렀던 일화도 털어놓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애창했던 곡은 ‘동백 아가씨’와 ‘황성옛터’였다”는 이미자는 “당시 외국에서 수상이나 귀빈이 올 때 내가 영빈관에 초대됐는데 요청곡이 ‘동백아가씨’였다”면서 “청와대에서는 ‘동백아가씨’가 금지곡인지 몰랐던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동백아가씨’를 금지곡으로 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동백아가씨’와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 등 3곡을 꼽은 이미자는 “다른 레코드상의 라이벌 의식 때문”이라며 “이 곡들만 계속 방송에 나올 정도니까 금지시키지 않으면 어떻게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시절이었다”고 전했다.
“당시 ‘동백아가씨’가 100만장이 나갔다면 상상도 못할 것이다. 집안에 축음기도 별로 없었던 시대였다. 축음기는 없지만 그 곡을 어떻게든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100만장이 나간 것 같다.”
이미자는 4월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50주년 기념콘서트를 연다. 이에 앞서 2월10일 기념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미자는 “영원히 남겨지고 싶다는 뜻에서 CD 6장에 총 101곡을 담을 계획”이라며 “히트곡 70곡과 전통가요 30곡, 50주년 살아온 인생 한 곡을 넣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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