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문외한들이 모여 주가조작을 다룬 영화를 만들어 냈다. 유가 증권의 시세를 인위적으로 조종해 거액을 챙기는 이른바 불법 주식 ‘작전’이다.
영화 ‘작전’(제작 비단길·배급 쇼박스)은 한국영화 최초로 주식을 소재로 한다.
인생대박을 노리며 주식에 뛰어든 평범한 남자가 작전세력과 엮이면서 모든 것을 건 승부를 펼친다는 내용이다. 수백억원 한탕을 노린 검은 움직임이 음모와 배신으로 얽혔다.
그러나 감독도, 배우들도 주식을 아는 이는 없었다. 시나리오를 집필한 이호재 감독 역시 발로 뛰며 주식을 독학했다.
실제 주가 조작 경험이 있는 사람도 인터뷰했다. 책, 인터넷 경험담 등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해 ‘작전’에 반영했다.
이 감독은 “이야기의 난이도 문제를 엄청나게 고민했다. 나 스스로도 주식을 잘 몰랐기 때문에 지식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사회에서는 훨씬 복잡하고 어렵게 돌아가는 일이지만 주식 상황을 단순하게 극화시킨 부분이 있다”면서 “눈높이 영화를 만드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박용하(32), 김민정(27), 박희순(39), 김무열(27) 등 배우들도 주식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주가 차트 분석에 일가견이 있는 개미 투자자 강현수(박용하), 대한민국 상위 1%의 자산 관리자 유서연(김민정), 유능한 증권 브로커 조민형(김무열), 증권 작전을 설계한 황종구(박희순) 등 극중 캐릭터는 연기일뿐이다.
김민정은 “영화 시작하기 전에 주식을 전혀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PB(자산관리사)로 있는 분들을 만나서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옷은 무엇을 입는지 등 많이 도움을 받았다.”
박용하 역시 “한 두 차례 인터넷을 통해 주식 시장을 구경한 경험 외에는 주식을 잘 알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나머지는 간접적으로 책이나 영화를 만들면서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연기하면서 역할에 대입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2월12일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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