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수목극 ‘돌아온 일지매’의 정일우(22), KBS 2TV 월화극 ‘꽃보다 남자’의 김범(22), 3월 방송 예정인 SBS TV 월화극 ‘자명고’의 박민영(23)이 주인공들이다.
‘꽃보다남자’는 월화극 시청률 1위, ‘돌아온일지매’는 수목극 시청률 1위다.
김범은 ‘거침없이하이킥’에서 ‘윤호’(정일우)네 집을 제 집처럼 드나드는 친구 ‘김범’으로 나왔다. ‘하숙범’, ‘배신범’으로 불리며 코믹하고 엉뚱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동철’(송승헌)의 아역으로 잠깐 나온 MBC TV ‘에덴의 동쪽’에서는 안정된 연기로 칭찬받았다. 이어 ‘꽃보다 남자’를 통해 스타의 반열에 올라섰다.
‘꽃보다남자’의 부잣집 애들로 이뤄진 F4의 멤버 ‘소이정’ 역이다. 첫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우수에 젖은 눈빛, 세련되고 품격 있는 분위기와 스타일을 자랑하는 플레이보이다. 그래도 미운털이 박히지 않는다. 10~30대 여성, 특히 누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두 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6회 만에 ‘에덴의 동쪽’을 시청률 정상에서 끌어내렸다. 동시에 김범은 밀려드는 광고모델 제의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영화, 드라마 출연 섭외도 끊이지 않는다.
정일우가 주연한 ‘돌아온일지매’는 22일 첫 회부터 수목극 시청률 1위를 꿰차고 내려올 줄 모른다. ‘거침없이하이킥’ 이후 영화 ‘내 사랑’, ‘조용한 세상’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진 정일우가 처음 주인공을맡았다.
‘일지매’는 지난해 이준기(27) 주연의 SBS TV 드라마 ‘일지매’로 방송됐다.정일우는 같은 배역을 뒤늦게 연기하고 있다. 후발주자로서 이준기와 비교된다는 점을 의식하고 있다. 드라마 시작 전 “시청자들이 이준기씨와 나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든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 내가 연기를 잘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 드라마는 고우영 화백의 만화 ‘일지매’를 원작으로 했고 배우들, 연출이 다르니 시청자들이 색다르게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드라마의 뚜껑이 열리자 정일우는 부담 따위는 훌훌 털어버린 듯 승승장구 중이다. 격동의 시대, 타고난 운명으로 영웅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일지매 상을 보여주며 조용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비교적 안락했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일지매는 일본으로 떠난다. 앞으로 굴곡을 겪으면서 성장하고 영웅으로 거듭나는 일지매를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관건이다.
박민영은 ‘자명고’로 3월 드라마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SBS가 2009년 10대 기획 중 하나로 선정하며공을 들이고 있는 대작이다. 박민영은 ‘윤호’(정일우)의 친구 ‘유미’로 출연한 ‘거침없이하이킥’ 이후 드라마 ‘아이엠 샘’, ‘전설의고향-구미호’로 워밍업을 거듭했다.
‘자명고’에서는 적을 칠 때는 용감하다 못해 잔혹하기까지 한 여자, 그러나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낙랑공주 ‘라희’를 연기한다. 라희는 결국 사랑하는 고구려 왕자 ‘호동’(정경호)의 청으로 낙랑국의 보물 자명고를 찢어 제 나라를 파멸로 몰아넣는다.
박민영은 “시트콤으로 데뷔했고 그 다음 드라마도 시트콤의 연장선처럼 밝고 명랑한 소녀 역을 맡았다. 그런 이미지로 생각해주는 것도 감사하지만 이번 ‘자명고’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 작품을 하면서 내 생각, 내 연기의 틀을 많이 깨고 싶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정려원(28), 박민영, 정경호(28)가 이끄는 한층 젊어진 사극 ‘자명고’는 3월9일 첫 방송된다.
‘거침없이 하이킥’이 잘 키운 2남1녀의 질주가 거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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