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내달 9일 개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11 18: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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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아트레온서 ‘반쪽의 삶’등 23개국 105편 상영 제11회 서울 국제 여성 영화제가 4월 9~16일 서울 창천동 신촌 아트레온 4개 관에서 펼쳐진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를 내걸고 23개국 초청작 105편을 상영한다. 삶의 다양한 측면을 여성의 시각을 다룬 영화들이다.

개막작은 아시아계 미국인인 제니퍼 팡 감독의 첫 번째 장편 ‘반쪽의 삶’이다.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과 인종적, 성적 소수자인 주변 인물들을 통해 불확정성이 지배하는 동시대인의 불안을 그렸다.

세계 여성영화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는 ‘새로운 물결’(14개국 23편), 신자유주의로 새롭게 나타난 여성노동과 가난 문제를 짚는 ‘여성노동과 가난’(3개국 5편), ‘천 개의 나이듦’(8개국 13편), ‘걸스 온 필름: 걸스 온 더 로드’(8개국 15편) 등이 마련된다.

퀴어 영화의 경향을 보여주는 ‘퀴어 레인보: 일상다반사’(10개국 16편)를 비롯해 ‘오픈 시네마’(3개국 3편), ‘아시아 단편경선’(4개국 18편), 그리고 우리나라의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 부부 카메라 일기’(7편) 등도 선보인다.

지난해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수상작인 ‘레즈비언 정치도전기‘(감독 홍지유 한영희·제작 성적소수문화환경을위한모임 연분홍치마)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한다.

영화 상영과 더불어 ‘아시아 여성영화인의 밤’(4월13일), 국제학술회의 ‘지구화시대 빈곤과 여성노동’(4월14일), ‘토크 인 시어터’(미정) 등도 준비된다.

아시아 단편 경선에서 오른 4개국 18편이 메리케이 최우수상(상금 1000만원·1편), 우수상(각 500만원·2편), 관객상(상패·1편)을 놓고 경쟁한다.

폐막식에서는 메리케이상을 비롯해 사전제작 지원을 받는 옥랑문화상, 여성신문상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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