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공무원 친절사례 모은 책자 발간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8-03 11: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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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주민들로부터 칭찬받은 공무원들의 친절사례를 모은 책 ‘마음으로 통하는 행복한 세상(사진)’을 3일 펴냈다.

이번 책자는 동료 직원들의 친절 사례가 공무원들에게 친절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주는 호소력 있는 교육 자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발간된 것으로 90쪽 분량인 이 책에는 실제로 칭찬을 받은 공무원들의 실명이 그대로 실려 있어 눈길을 끈다.

‘직원들의 친절과 배려로 주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성북구 이야기’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구청 홈페이지에 <칭찬합시다> 코너에 게시된 주민들의 글 55편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제목만으로도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한데 제1부 <정성 가득 사랑 듬뿍>에는 ▲병과 가난에 지친 이들을 안아주신 방문 간호사님 ▲공무원의 이런 친절 처음입니다, 제2부 <값진 배려 벅찬 감동>에는 ▲눈물이 솟구쳤던 9일 만의 식사 ▲5층 옥탑 방을 마다하지 않는 정성 ▲보험설계사도 감동한 고객 응대 등과 같은 칭찬 글들이 실려 있다.

또한 제3부 <마음 담긴 친절 열매>에서는 ▲구청이 만들어준 환상 휴가 ▲밤나무골 시장의 악취가 사라졌어요 ▲어머니 마음속에 평생 기억될 겁니다, 제4부 <함께하는 행복 세상>에서는 ▲절망의 끝에서 손을 잡아준 복지사님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안쓰러운 직원들 ▲주민센터에 대한 편견을 바꾸게 해 준 그분 등을 제목으로 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밖에도 성북구 홍보대사인 탤런트 정보석씨의 ‘내가 사는 성북’을 비롯해 ‘전화 미남미녀 되세요’, ‘불평이 오히려 기회다’, ‘가장 나쁜 인사’, ‘속담 속의 고객 만족’ 등 페이지 곳곳에 독자들을 친절로 이끄는 재미있고 유익한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서찬교 구청장은 발간사를 통해 “진정한 고객감동은 고객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관심에서부터 비롯된다”며 “책 속의 칭찬 글들이 친절을 널리 퍼뜨리는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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