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명작가 위화가 뽑은 소설 6편
■무더운 여름= 중국의 유명 작가 위화(49·余華)가 직접 가려낸 소설집이 국내 출간됐다. 한국 독자들을 위해 위화가 엄선한 소설 6편이 ‘무더운 여름’으로 대표된다. 위화가 1989~1995년 집필한 초기작들이 수록됐다. 그의 장편소설 속 익살스러우면서도 서사 중심적인 경향은 단편소설에서도 여전하다. 조성웅 옮김, 256쪽, 1만원, 문학동네

탤런트 한지민 필리핀 봉사활동 역어
■우리 벌써 친구가 됐어요= 한지민의 필리핀 도네이션 북’을 펴냈다. 자신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까지 그렸다. 한지민이 노희경(43) 작가와 함께 국제구호단체인 JTS를 통해 지난 6월 해발 2000미터가 넘는 필리핀의 오지 마을인 알라원에서 4박5일 동안 봉사활동을 펼친 이야기다. 인세 전액을 제 3세계 학교 건립과 교육 지원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1만1500원, 북로그컴퍼니

수상한 옆집 남자와의 연애 추리사
■네 남자를 믿지 말라= ‘네 가족을 믿지 말라’라는 처녀작으로 관심을 모은 리저 러츠(39)가 속편 격 소설을 출간했다. 천재적인 사립탐정 ‘이자벨 스펠만’을 주인공으로 연애 추리사를 펼쳐낸다. 주인공 스펠만은 수사, 음주, 비정상적인 연애 이외의 활동에는 소질이 없는 서른살 사립탐정 아가씨다. 사립탐정 저택 옆에 한 남자가 이사를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김이선 옮김, 478쪽, 1만2000원, 김영사

영어 고수가 알고있는 회화비법 전수
■시원스쿨 영어= 10만 회원이 열광한 시원 강사의 말트기 비법을 고스란히 담았다! ‘1초 만에 영어로 말하기’ ‘영어회화 두 달 만에 끝장내기’ 강좌로 화제를 일으키며 영어회화 시장을 평정한 시원스쿨영어! 10만 회원들의 입소문으로 성장한 시원스쿨의 강좌를 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이시원 대표는 영어로 말문트기의 해법은 첫째 단어를 외우고, 둘째 연결을 배우고, 셋째 바로 입 밖에 낼 수 있도록 반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1만3000원 엘도라도.

팔이 없다면 어떡하지? 발이 있잖아
■발로 이루는 꿈= 인터넷·TV·신문 등에서 화제가 된 두 팔이 없는 신출내기 중학교 영어교사의 감동스런 인생 도전기다. 저자 고지마 유지(29)는 네살때 교통사고로 두 팔을 잃었다.이 책은 일본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출간 즉시 수백만 독자의 꿈을 일깨웠다.‘도전하지 않고 후회하기보다 도전하고 후회하는 편이 낫다’ 236쪽, 1만2000원, 황금여우

신라시대 자유로운 연애사와 결혼사
■신라를 뒤흔든 12가지 연애스캔들= ‘화랑세기’에 의하면 신라는 자유로운 성(性)을 신국의 도(道)로 섬기는 대단히 개방적인 나라였다. 이 책에 실린 12개 연애스캔들은 곧 신국 최고의 위험한 로맨스들이다.주목할 것은 신라의 색공지신(色供之臣) 가문이다. 왕실에 색을 제공하는 특성화 집안으로 이 집안 여자는 엄청난 권력을 누렸다. MBC TV 드라마 ‘선덕여왕’에 나오는 미실도 색공지신 가문 출신이다. 소년 진평왕에게 음사를 가르친 미실의 이야기, 남편을 주고받은 선덕과 천명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신라가 화랑을 어떻게 운영했는 지도 세세하게 알 수 있다. 박은몽 지음, 264쪽, 1만2000원,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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