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떠난 김제동, MBC서 마이크 잡아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0-14 19: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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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다큐 ‘오마이텐트’ 진행… 26일 첫방송 KBS 2TV ‘스타 골든벨’에서 퇴출된 MC 김제동(35)이 MBC TV의 새 토크쇼 ‘오 마이 텐트’를 진행한다.

‘오 마이 텐트’는 MC와 출연자가 일상을 떠나 1박2일 동안 같이 먹고 자고 놀면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토크쇼와 다큐멘터리를 섞은 리얼 야생 토크쇼를 표방한다.

첫 번째 초대 손님은 김제동 자신이다. 4시간 동안 차를 몰아 강원 홍천 살둔 마을에 도착했다. ‘사람이 기대어 살만한 둔덕’이라는 뜻의 이 마을은 소리라고는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뿐이고 움직이는 것은 구름뿐인 오지다.

등산이 취미인 김제동은 자신만만하게 텐트 치기를 시도하지만 2시간이 넘어서야 완성, 시작부터 체면을 구기고 만다. 오후가 되면서 속속 캠퍼들이 살둔마을로 모여든다. 김제동은 ‘남자라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동물이죠?’, ‘토마토가 싫은데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요?’ 등 이들의 질문에 답한다.

살둔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낸 김제동은 이웃마을 문암동으로 넘어가는 문암길에서 자신과의 여행을 마무리한다.

‘오 마이 텐트’는 16일 오후 11시3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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