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선정 이중잣대 오류 제기돼
석연찮은 후보자(작) 선정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제46회 대종상영화제’가 자가당착을 계속하고 있다. 심사 기준을 분명히했지만, 또 다른 오류를 드러내고 말았다.
대종상영화제 사무국은 22일 “기간(2008년 5월1일~2009년 9월4일) 내에 제작 완료돼 영상물 등급위원회의 등급을 필한 한국영화로서 극장에서 상영되었거나 상영 중 혹은 예정인 극영화”라는 대상 기준을 밝혔다.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를 출품할 수 있는 이유는 “작품의 완성도가 높지만 제작 여건상 대형제작사나 배급사에 밀려 개봉이 미뤄지거나 제작사의 상황에 따라 상영이 종종 미뤄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비를 부른 장나라 주연 ‘하늘과 바다’를 두고는 “출품 대상 기간 내에 제작 완료되었기 때문에 출품대상에 해당한다”고 확인했다. 장나라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린 것 역시 하등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신인남우상 후보에 오른 ‘소년은 울지 않는다’가 어그러진다.
일각에서는 “소년은울지않는다는 크랭크업 이후 2년 만에 빛을 본 ´창고 영화´다. 제작일 기준으로 후보작을 선정한다면 이 영화도 대상에서 빠져야 옳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국,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날짜로 계산했다고 봐야 한다. 배급사가 결정된 뒤 심의를 받은 소년은울지않는다, 개봉을 가시화하고 심의를 받은 하늘과바다 모두 영등위 기준으로 끼워 맞추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해운대’, ‘내 사랑 내 곁에’의 하지원이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빠진 연유는 “표가 나뉘어서”만으로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미인도’와 ‘모던보이’로 분산된 김남길은 남우조연상과 신인남우상(모던보이)에 올랐으며, ‘7급공무원’과 ‘영화는 영화다’로 나뉜 강지환도 신인남우상(7급공무원)에 노미네이트 됐다.
대종상영화제 측은 “하늘과바다의 장나라씨도 소중한 배우이고 해운대와 내사랑내곁에의 하지원씨도 소중한 배우이니만큼 더 이상 논란은 한국영화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하늘과바다 제작자이기도 한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은 “하늘과바다는 중요한 한류 콘텐츠다. 후보에 오른 장나라나 우리 회사도 비열하거나 부정한 행위를 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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