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중 구는 제설 장비와 자재를 적절히 분산 배치해 초동 제설 체계를 강화하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제설대책본부는 ▲평상 시 ▲강설확률 예보(적설량 1cm 미만) ▲강설예보(1∼5cm) ▲대설주의보(5cm 이상) ▲대설경보(20cm 이상) 등 기상현황에 맞춰 다섯 단계에 따라 근무 체제를 점차 강화한다.
적설량이 20cm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되는 대설경보 시에는 필요에 따라 구청과 동 주민센터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임하게 된다.
구는 길음램프와 석계역, 국민대 부근 등 3곳에 제설 거점기지를 확보하는 한편 북악산길, 미아로, 화랑로 등 47개 주요 도로와 북악스카이웨이, 미아리고개, 장성고개 등 17곳의 취약지점에 제설장비를 집중 투입해 원활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제설차 3대와 염화칼슘살포기 41대를 확보했으며, 제설 자재함 183개, 염화칼슘보관함 468개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버스전용차로와 교차로, 경사가 급한 이면도로, 지하보도, 횡단보도, 보도육교 등에 대한 제설작업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한편 성북구는 첫눈이 내리는 날에 맞춰 성신여대입구역 출구에서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캠페인을 벌여 2006년부터 시행된 건축물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를 알리고 건축물 관리자가 주변 인도와 골목길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달 17일 정릉동 도시관리지원센터에서 소형 염화칼슘살포기 상하차 및 작동 방법 등의 내용으로 제설작업 관계자 교육도 실시한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blo.co.kr
사진설명=성북구가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실시된 제설작업 관계자 교육에서 염화칼슘살포기를 시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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