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 존스, 목소리 빼곤 싹 바꿨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1-23 20: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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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 ‘더 폴’ 출시… 록 비트·파격적 리듬 선봬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노라 존스(30·사진)가 새 음반에서 변신을 시도했다.

정규 4집 ‘더 폴’(The Fall·워너뮤직)은 록 성향이 가미된 음반이다. 존스가 지금껏 주로 선보여온 말랑말랑한 재즈풍의 팝음악을 넘어 다양한 리듬과 스타일을 추구하고자 한 노력이 엿보인다. 긴 머리를 싹둑 자른 모습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첫 싱글 ‘체이싱 파이어러츠(Chasing Pirates)’는 존스의 변화가 가장 잘 드러난 곡이다.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편안한 창법은 여전하지만 강하면서도 무거운 그루브와 비트가 얹혀 새로움을 선사한다.

‘이븐 도우(Even Though)’, ‘라이트 애즈 어 페더(Light As A Feather)’ 등에서도 록 사운드와 파격적인 리듬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이번 음반이 모두 강한 리듬과 비트로만 채워진 것은 아니다. ‘백 투 맨해튼’과 ‘디셈버’ 등 재즈풍 음악도 담겼다.

존스의 싱어송라이터 역량이 한층 강화된 음반이다. 스스로 프로듀싱·작곡·작사·보컬을 모두 해냈다. 총 13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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