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와 개구리’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2-14 19: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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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첫 흑인공주 ‘눈길’… 5년간 손으로 그려 디즈니의 2D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가 북아메리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주간 일부 극장(2개)에서만 상영되며 높은 관객 점유율을 기록한 공주와개구리는 와이드 릴리스 즉시 1위에 안착했다.

14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공주와개구리는 11~13일 3434개 상영관에서 25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순위는 18→16(한정 상영)→1위로 뛰었다.

이 디즈니 뮤지컬은 5년 동안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컴퓨터 애니메이션이 만화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시류에 역행하고 있다. 그림 형제의 동화 개구리 왕자를 각색했지만, 전혀 다른 구성으로 고전을 재해석한 것도 특징이다.

미국 역사상 첫 흑인 공주를 탄생시키면서 미국 주간 ‘타임’ 선정, 올해의 영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샌드라 불럭의 스포츠영화 ‘더 블라인드 사이드’가 2위를 차지했다. 뱀파이어 로맨스 ‘뉴 문’에 밀려 뒤늦게 정상을 밟은 이 영화는 3388개 상영관에서 1545만달러를 더하며 총 1억5021만2000달러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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