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외수씨는 자신의 홈페이지 올린 '담배까지 끊은 지독한 놈인데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어제(29일)는 건강이 극도로 나빠져서 병원에 다녀왔다"면서 임종을 확인한 뒤 "두 아들놈과 두 처남에게 제 대신 장례식장을 돌보게 했다"고 착잡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일찍 장례식장으로 갈 예정으로 한잠도 못 잔 상태"라는 말로 고인과의 깊은 인연을 소개한 뒤 "뼈가 저리지만 가급적이면 빨리 털고 일어나야 겠다"는 말로 다짐하듯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 씨의 글을 읽은 많은 네티즌들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을 전하는 가운데 이 씨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을 속속 올려놓고 있다.
이 씨는 이날 오전 12시10분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지인들과 함께 고인과 함께 했던 추억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이 씨 자녀 등 가족들은 첫날부터 고인의 유가족들과 빈소를 지키며 장례절차에 따라 바쁘게 움직이는 동시에 조문객들을 일일이 맞이하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 하고 있다.
한편 가수 이남이(본명 이창남)는 지난해 11월 말 폐암 선고를 받고 춘천성심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이날 오후 2시14분께 투병 2개월여 만에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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