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국민 60% “한류, 드라마로 처음 접해”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2-17 19: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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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민들이 처음으로 접한 한류 장르는 TV드라마인 것으로 조사됐다.

KBS가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KBS월드 홈페이지에서 베트남어 방송 청취자 386명에게 물은 결과다. 드라마(71.2%)에 이어 가요(14%), 서적(6%), 영화(2.8%)가 뒤따랐다.

한류를 처음 접한 매체는 TV(60.1%), 인터넷(21.2%), 라디오(5.7%), 직접 획득(5.4%), 한류를 접하고 있는 매체는 인터넷(57%), TV(21.2%), 한국생활(12.2%), 라디오(5.2%) 순이었다.

한류를 접한 후 한국에 대한 인식은 ‘매우 좋아졌다’ 68.4%, ‘대체로 좋아진 편이다’가 22.8%로 ‘좋아졌다’는 응답이 91.2%였다.

한국 관련 인식이 좋아진 면으로는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 증가’(48%)를 들었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이미지가 좋아짐’(21.9%),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과 선호가 높아짐’(16.8%) 등이 2, 3위다.

베트남에서 한류가 지속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확산되고 있다’(54.4%), ‘대체로 확산되고 있는 편이다’(36.3%)로 나타나 ‘확산되고 있다’는 응답이 90.7%나 됐다.

베트남에서 한류가 발전하기 위한 과제로는 ‘베트남과 한국의 교류와 교역 확대’( 41.7%)가 가장 많았다. ‘한류 작품의 베트남 소개 확대’(31.6%), ‘한류 스타의 베트남 방문 확대’(15.5%) 등이 뒤를 이었다.

KBS는 3월7일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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