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물량 급감속 내달 1만3028가구 공급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13 19: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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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사전예약으로 건설사들 시기 늦춰… 수원시 정자동 매머드급 단지등 노려볼만 다음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으로 민간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26곳 1만3028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5월(4만54가구) 대비로는 67.4%, 전년동기(1만7009가구) 대비로는 23.4% 감소한 것이며 닥터아파트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래 6월 중 최저 물량이다.

전국 분양예정 물량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2차 보금자리지구 사전예약으로 민간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줄어들자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늦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 보금자리와 청약 일정이 같았던 ‘광교e편한세상’과 ‘별내꿈에그린’이 1순위 마감되는 등 인기지역의 민간 분양은 여전히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뉴타운 및 재개발 일반분양 주목

서울에서는 뉴타운과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2구역을 공동 시공해 1148가구 중 80~195㎡ 50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신당역이 인접하고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등 도로진입이 용이하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동 흑석6구역을 재개발해 959가구 중 110~177㎡ 1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이다. 부지 바로 앞에는 은로초등학교와 중대부속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동부건설은 또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제3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총 128가구 중 155~216㎡ 4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경부선 중앙선 KTX 3개 노선이 지나는 용산역이 걸어서 2~5분거리인 역세권 단지이다. 아이파크몰, 이마트(용산역점), 중앙대병원 등의 대형 편의시설도 갖춰졌다.

롯데건설이 동작구 상도동 약수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41가구 중 87~154㎡ 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상도역이 걸어서 10~15분거리이며 단지 남쪽에 상도공원이 조성돼 있다.

이밖에 강남권에서는 현대건설이 서초구 반포동 미주아파를 재건축할 계획으로 397가구 중 86~116㎡ 1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3, 7호선 고속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이다.

◇경기, 대규모 단지 분양 대기중

SK건설은 수원시 정자동 600-1번지 일대 SK케미칼 공장부지에 총 3496가구의 매머드급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면적은 84~172㎡로 구성되며 경부선전철 성균관대역이 차로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 영동고속도로(북수원인터체인지), 과천의왕간고속도로(월암인터체인지) 등 진입이 수월하다.

성남시에서는 대우건설이 단대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40가구로 85~164㎡ 2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이 도보로 1~2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한라건설은 파주 교하신도시 A22블록에 78~170㎡ 82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A22블록은 교하신도시 북서쪽에 위치한 단지로 남쪽에는 상업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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