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구호 지원체계 전방위 구축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5-23 15: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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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학교등 이재민수용공간 40곳 마련…전염병관리반등 지역구호센터 4개반 편성 [시민일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태풍, 집중호우 등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자연재난에 대비하고자 서울 동작구가 최근 자연재난에 대비한 체계적인 재해복구 지원체계를 구축,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자연재해발생시 이재민에 대한 신속한 구호를 실시해 피해 최소화 및 조기 생활안정을 돕는 ‘2010 재해구호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호대상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자연재해에 의한 이재민과 재해로 인해 피해가 예상돼 일시 대피한 주민들로서, 구는 재난발생시 임시주거시설, 급식 또는 생활필수품 및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지원키로 했다.

우선 구는 재난발생시 지역내 학교 19곳을 비롯해 총 40개의 수용시설을 지정해 1900여명의 이재민 수용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이재민을 위해 일시구호 100세트, 응급구호 290세트, 재가구호 17세트의 구호물품을 확보해 구청사 지하에 비축ㆍ관리하는 등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구호세트 속에는 보온덮개, 치약, 칫솔, 비누, 수건, 화장지 등의 주요 생활필수품과 이불, 담요, 간소복, 양발 등 다양한 물품들이 담겨져 있다.

특히 재해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재민 구호반 ▲의료 지원반 ▲전염병 관리반 ▲위생 지도반 등 4개반으로 구성된 ‘지역구호센터’를 편성, 이재민 구호상황 파악 및 이재민의 진료, 방역, 식중독 예방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호물자 접수ㆍ배분센터’를 구청에 설치, ▲접수팀 ▲배분팀 ▲지원팀을 편성했으며, 재해발생 상황이 파악된 후는 물론, 재해발생 상황을 파악하기 전이거나 재해발생이 진행 중인 때에라도 지체 없이 구호물자를 이재민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임판섭 주민생활지원과 과장은 “동 주민센터 직원 89명은 접수ㆍ배분센터 활동팀으로 구호물자를 수용시설 및 이재민에게 직접 전달하게 되며 통장 496명이 지원하는 등 입체적인 구호대책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생계지원 의연금 등 재해발생시 지급하는 각종 의연금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사유재산피해 지원 시스템과 연계한 의연금 지원 시스템을 구축, 막힘없는 재해복구 지원에 앞장 설 방침이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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