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주택건설 실적 66% 늘었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26 19:05:5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수도권 총 4만2751가구… 공공부문은 되레 50% 줄어 올 들어 4월말까지 주택건설 실적(인허가 기준)이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주택건설 실적은 수도권 4만2751가구, 지방 2만7874가구 등 총 7만62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만331가구 대비 40.3% 늘어난 것으로 수도권은 66.2%, 지방은 13.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민간부문이 4만1474가구로 전년동기대비 79.0%로 증가한 반면, 공공부문에서는 1277가구 건설에 그쳐 전년 같은기간보다 50%나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6842가구, 다세대·다가구가 1만8227가구로 각각 19.5%, 170.5% 늘었다. 연립 및 단독주택도 1만5551가구로 21.8% 증가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한만희 주택토지실장 주재로 수도권 지자체와 지방공사, LH공사, 주택협회 등과 주택건설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주택건설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주택건설이 저조했던 작년보다는 올해 건설물량이 다소 늘었지만 최근 5년간 실적에는 15.1% 모자라는 등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 지구내 민간 주택용지를 조기에 공급키로 하고 시범지구 강남·서초의 민간 용지를 6월부터 순차 공급키로 했다.

또 도시형 생활주택 활성화를 위해 가구수 제한 완화(150→300가구)와 사업승인 대상 완화(20→30가구 이상) 등의 제도 개선 사항을 7월 초부터 조기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4월 23일 발표한 미분양 해소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해 보완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