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현충일 참배준비 '이상무'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5-31 16: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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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봉투 판매등 쾌적한 추모 환경 조성…보훈가족에 대형버스 5대 지원등 대책마련 [시민일보] 제55회 현충일을 맞아 서울 동작구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 40만명 이상의 참배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최근 교통, 청소, 방역, 식수 봉사 등을 골자로 한 ‘현충일 종합대책’을 마련, 6월6일 본격 시행한다.

31일 구에 따르면 ‘현충일 종합대책’은 공무원 273명과 주민 자원봉사자 640명 등 913명이 참배객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해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호국영령을 추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

우선 구는 차량 통행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지역내 전몰군경 유족 등 보훈가족 200명에게 구청버스 등 총 5대의 대형버스를 지원하고 간ㆍ지선 등 12개 노선 222대의 시내버스가 국립서울현충원 정문 앞을 경유하도록 서울시와 협의를 마쳤다.

아울러 승용차를 이용한 참배객을 위해 은로초등학교, 흑석초등학교 등 국립서울현충원 인근 학교 운동장 7곳을 임시주차장으로 확보했다.

또한 많은 참배객들이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할 수 있도록 청소종합대책도 마련했다.

현충일 전날부터 청소인력 190명과 117대의 청소장비를 동원해 도로 물청소 등 국립서울현충원 내ㆍ외부를 깨끗하게 청소할 예정이며, 현충일 당일에는 4개반 15명으로 구성된 청소대책 지휘본부를 현장에 구성, 종량제 봉투 현장판매 등 쾌적한 추모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공중화장실 관리인 3명은 현충원 주변 공중화장실의 청소를 도맡으며 단수 및 물 부족을 대비해 살수차 2개도 현장에 배치한다.

이와 함께 구 보건소에서는 10여명의 방역인력 및 방역차량 2대 등 총 8대의 방역장비를 투입해 현충일 전ㆍ후인 3ㆍ4ㆍ7일 등 총 3일간 현충원 묘역, 화장실, 쓰레기장 등을 집중 소독해 여름철 위생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충원 참배객들을 위해 구청 직원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일손을 보탠다. 현충일인 6일 동작구 새마을협의회 등 지역 10개 민간단체 520여명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충원 참배객들에게 마실 물을 나눠 주고, 여성단체연합회 회원 50명은 현충원 정문 및 후문주변에서 미아발생 예방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참배객이 편안하게 현충원을 방문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릴 수 있도록 주변 환경정비 등 현충일 종합대책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사진설명=지난해 현충일 동작구 민간단체 회원들이 현충원을 방문해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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