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청렴도 상시 확인한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6-06 15: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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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클린청렴 온도계 시스템' 내달 가동 [시민일보] 서울 강동구가 직원 개개인의 청렴도를 상시 확인,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6일 구에 따르면 일명 ‘클린 청렴 온도계’로 불리는 이번 시스템은 청렴도 자가진단 및 민원인 평가로 구성돼 있으며 이 평가를 합산한 결과가 직원 내부 행정망에 깔린 청렴온도계를 통해 적색 그래프로 표시돼 개인별, 부서별 청렴도 현황을 상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청렴도 자가진단은 민원인을 대상으로 주택·건축, 세무, 위생, 환경, 건설공사, 교통, 공원녹지, 보조금 지원 등 9개 분야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업무 과정 및 내용에서 청렴하게 처리했는지 청렴도에 대한 평소 인식과 실제 태도는 어떠한지 등의 설문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청렴도 민원인 평가는 앞서 말한 9개 분야 34개 민원을 신청한 주민들 가운데 민원 처리가 완료된 이들을 각 업무별 행정시스템에서 자동 추출해 청렴도를 평가할 이들을 선별한다.

이어 이들에게 휴대폰을 통한 ARS 설문 또는 해피콜, 홈페이지 등의 방식을 활용해 주민들이 체감한 담당 공무원의 청렴성과 친절도를 수시로 체크하게 된다.

구는 이번 시스템을 6월 한 달 간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객관적이면서도 간결하게 청렴도를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구의 청렴도를 실시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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