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됐던 ‘대사증후군 5樂 프로젝트’를 구 직원들까지 확산시켜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이란 내장지방형 복부비만과 고혈압, 고혈당, 지질이상 등 5가지 무료 검진을 통해 3가지 이상 위험인자가 복합적으로 발견되면 고위험군으로 불리는 생활습관병으로,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 이상이 대사증후군에 노출돼 있다.
구는 바쁜 직장생활로 보건소를 찾지 못하는 주민 및 사업장을 방문해 실시하고 있는 대사증후군 검진을 병행해 지난 3월부터 은평구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자에 한해 대사증후군 검진을 실시한 결과 주민들에 비해 2배 높은 유병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구가 직접 본격적인 직원 관리에 나서게 된 것.
이에 따라 구는 직원들의 대사증후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9일 오후 6시30분 구청 5층 은평홀에서 ‘대사증후군 바로 알기’, 웃음 치료 등 직원 건강강좌를 시작으로, 14일부터 22일까지 직원 검진을 실시하고 채혈 5분 후 의사판정과 체지방 분석을 통한 영양, 운동, 금연 등 건강상담을 One-stop service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검사결과에 따라 식이요법 및 성인병 바로알기 교실과 치어리딩, 재즈댄스, 스트레칭, 근력강화, 체중감량을 위한 운동 등 건강프로그램을 22일부터 7월22일까지 한 달간 매주 화ㆍ목요일 퇴근 후 보건소 건강증진실에서 실시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직원 개개인의 건강관리능력을 배양시켜 생활습관 및 만성질환을 예방 및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며 “건강한 직장 분위기 조성과 업무의 효율을 높여 경쟁력 있는 직장을 만들어 가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사진설명=바쁜 업무로 자신의 건강체크에 여유롭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은평구가 직원들 대상 ‘대사증후군 건강체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이 보건소를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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