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구에 따르면 먼저 구는 지난 2007년부터 사무관 승진자격 이수제를 도입해 구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격이수 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2010년 제1회 자격이수 시험’을 실시한다.
8회째를 맞이하는 자격이수제로 현재까지 6급 공무원 중 43명이 시험에 통과했으며, 그 중 13명이 사무관으로 승진 임용됐다.
개설과목 또한 최초 4과목(행정법, 민법총칙, 헌법, 행정학)에서, 세계사, 한국사, 부동산공법 과목이 추가된 총 7과목으로 늘어났다.
자격이수제의 가장 큰 특징은 평소 직원 개개인의 철저한 자기 관리하에 학습이 이뤄지는 것으로, 자신의 능력과 시간에 따라 1회 1~4과목을 응시해 일정점수 이상을 획득하면 이수하게 되는 방식이다.
이번 시험에는 5급 1명, 6급 58명, 7급 이하 74명 등 총133명이 응시하며, 과목당 객관식 24문제 5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
독서특강, 독서토론회, 독후감 경진대회, 독서능력 진단 등으로 구성된 ‘독서경영’도 눈길을 끈다.
‘독서경영’은 개인차원의 독서를 구청 조직이라는 집단으로 확장하고자 만들어진 시책으로, 독서토론회를 열어 독서내용에 대한 조별 토론과 현업업무 연계사례를 발표하고 독서교육 수료자에 대한 교육 전ㆍ후에 대한 성과를 측정한다.
또한 분기마다 직원을 대상으로 독후감 경진대회를 개최해 최우수상 1명을 비롯해 우수상(2), 장려상(3), 노력상(5)을 시상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민원불편 사항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구성된 학습동아리도 있다.
학습동아리는 ▲총무과 ‘Olleh-SD’ ▲도시선진화추진단 ‘손바닥뒤집기’ ▲주민생활지원과 ‘레인보우 브릿지’ ▲청소행정과 ‘초록상상’ 등으로 각 부서별 부서장을 포함한 5~6명의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과제는 ▲재개발 구역내 위해요소 제거에 관한 연구 ▲직원 MC 육성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음식점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수수료 배출량 비례제 도입 등이다.
구는 학습동아리의 활성화를 돕고자 연구성과 보고서를 제출하는 부서에 한해 활동비를 지원하고 참여시간에 따른 개인별 상시학습시간을 인정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11월에는 학습동아리 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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