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서울시 최초로 공익사업으로 인한 용지 취득과 손실보상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지난 18일 구축, 앞으로 보상금 지급여부 등의 확인을 원하는 민원인들은 신속하게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익사업으로 인한 토지 및 건물 등이 수용된 민원인들은 용지 취득 및 손실보상 내역 확인을 위해 서류발급을 신청한 후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구가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미불용지 보상신청 및 문의, 토지수용확인서, 보상금 지급여부 등 1975년부터 수기로 기록 관리해왔던 자료들을 모두 전산화하면서 그동안의 불편이 사라진다.
구는 민원인들의 불편해소와 아울러 보상기록의 장기보관 및 잦은 이용에 따른 자료훼손과 멸실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1975년부터 현재까지 손실보상 내역 총 345개 사업, 1만6365건에 관한 내용 ‘토지’, ‘건물’, ‘영업권’, ‘주거이전비’ 등으로 구분해 입력, ‘사업장별’로 검색해 관련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4월12일~6월15일까지 건설관리과 보상팀 전 직원이 입력 작업을 실시했다.
배영철 구청장 권한대행은 “전산화된 자료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통계분석 및 신속한 정보제공으로 서류발급 및 사실확인 등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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