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구 '중랑구' 선정 영예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6-27 1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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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상반기 자치구 창의행정 우수사례 발표대회 [시민일보] 서울 중랑구가 최근 서울시가 주최한 ‘2010년 상반기 자치구 창의행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참가해 우수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7일 구에 따르면 이번 발표대회에서 중랑구는 ‘연극하는 이웃사촌’ 프로젝트를 주제로 ‘효녀 중랑’ 연극 공연을 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상봉1동 12단지 영구임대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득하는 과정과 오디션 진행, 홍보활동, 공연지원 등을 연극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발표했으며 이러한 과정들이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타 자치구 공무원과 주민들로 이뤄진 평가단은 문화소외계층인 저소득층 주민들로 구성된 연극 동아리의 성공적인 공연 모습과 그로 인해 변화된 주민들의 삶과 한층 밝아진 임대아파트 분위기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구는 발표자료에 주민 인터뷰 동영상과 추진과정 동영상, 사진 자료들을 첨부해 사실성을 높였으며 연극내용에도 주민설득 과정과 ‘효녀 중랑’ 연극내용을 액자식 형태의 연극으로 담아 표현하고 변화된 주민들의 모습 등을 배우들이 생동감 있게 연출해 참관인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한 연극 배우는 중랑구 정책사업기획단 최경현 직원을 비롯한 8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관람객들로부터 “어디서 데려온 진짜 배우 아니냐?”라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멋진 공연을 보여줬다.

앞으로 구는 ‘연극하는 이웃사촌’이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 많은 지역의 소외계층이 문화활동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공감대 확산과 성공적인 추진과정을 전파하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 처음 참가한 기획홍보과 이승준 직원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극을 해봐서 많이 떨렸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리구 발표하는 연극에 공감하고 즐겁게 봐줘서 너무 좋았다”며 “우리 구 사례뿐만 아니라, 타 자치구 사례도 많이 보고 배워서 더욱 살기 좋은 중랑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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