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조기집행 실적 평가' [시민일보]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6월말 기준 지방재정 조기집행실적 평가에서 조기 집행율 전국 1위를 차지해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7일 구에 따르면 구는 가용예산을 최대한 집중 투입해 6월 말까지 조기집행대상 1398억원 중 1198억원을 집행, 목표액(838억원) 대비 142.9%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조기집행 비상대책단을 구성, 예산요구시 수립한 사전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조기집행이 가능한 사업계획은 추진일정을 조정하고, 사업 추진에 따라 선금 및 기성금을 최대한 집행했다.

또한 청년 및 노인 일자리 창출, 위기가정·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행사성 경비 및 불필요한 경상비를 절감, 지난 3월 추가경정예산 265억원을 편성했다.

민생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기 위해 모든 구청 사업을 긴급 입찰(7일→5일)로 단축하고, 공사대금 지급시 하도급 업체에 하도급 직불을 실시해 영세중소업체를 보호하는 등 예산 집행절차를 최대한 단축했다.

아울러 상반기에 시설예산 349억원 중 240억원을 집행(집행율 63.3%)해 하반기 집중 사업추진으로 인한 연말 이월액과 불용액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연말에 예산낭비를 줄이고, 부실공사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평가에서도 최우수구로 선정돼 5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성동명품토탈패션 판매센터’설립사업에 투자했으며, 이번에 받게 될 인센티브는 ‘일자리 창출’, ‘저소득주민 생활안정’에 전액 투입할 예정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앞으로도 예산의 편성·집행·사후관리 등 재정 전반에 걸쳐 각종 낭비요소나 불요불급한 경비를 절감하겠다”며 “세입확충 등 예산효율화로 추가재원을 확보하고 주민이 꼭 필요한 사업에 투입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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