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교통량 줄이기 총력전 편다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7-13 1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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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택시제…승용차 요일제 운행…통근버스 운영… [시민일보] 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교통량 감소정책의 핵심사업으로 업무 출장시 또는 고객 접대시 승용차 대신 콜택시를 이용하는 ‘업무택시제’를 적극 시행, 교통량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업무택시제는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온 것으로 구는 택시업체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콜택시 회사와 계약을 맺음으로써 직원들이 관용차가 아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민간기업체의 경우도 승용차 운행 때보다 유류비, 인건비 등의 비용절감과 시간단축 및 주차문제 해소의 이점이 있고, 택시회사의 경우 안정적 수입으로 경영난을 완화할 수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업무택시제’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중소기업 및 대규모 점포 등 지역내 기업체에 업무택시 홍보 전단지 및 거리캠페인을 적극 펼쳐 왔으며, 동작구 상공회가 주관하는 각종 기업관련 모임시 업무택시 이용을 적극 당부해왔다.

그 결과 현재 KT동작지사, 태평백화점, 한양전설 등 총 7개의 관공서 및 민간기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1621건에 2000여만원의 택시이용 실적을 거뒀다.

이 외에도 구는 올해 ‘기업체교통수요관리’를 적극 추진, 교통량 감축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체교통수요관리란 1000㎡ 이상의 시설물을 소유한 기업체가 구에서 정한 교통량감축 프로그램을 이행해 불필요한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교통난 완화에 기울인 노력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받는 제도다.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는 승용차 요일제 운행, 주차장 유료화, 통근버스 운영, 승용차 함께 타기 등이 있으며 감축 프로그램 참여시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10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내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체 개별방문 및 사회단체와 함께 연중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교통량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및 대기오염 개선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많은 민간기업체가 참여하길 바란다”며 “상습 정체구역 도로확장 등 원활한 교통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사진설명=동작구 직원들이 교통량 감축을 위해 '업무택시제'를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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