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 입주물량이 이어지고 있는 경기도 지역에서는 거래되는 못한 중대형 전세매물의 적체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 이천시 등 외곽지역에서는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급해진 집주인들이 대출을 받아서까지 전세금을 돌려주고 있는 등 세입자 찾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그나마 거래가 이어진 서울 지역 역시 마포구, 강서구 등의 지역 일부 급급매물들만 계약이 성사될 뿐 전세수요를 찾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수도권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인천 지역은 전세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는 양상이다. 아파트 매매가의 하락으로 집을 사려는 수요가 많지 않은데다 도심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멸실가구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신규입주 물량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전셋집이 귀하신 몸이 됐다. 실제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전세가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꺾이기 시작한 5월 이후 서울과 경기의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87%, 0.67%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인천은 같은 기간 1.64%나 올랐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전국의 전세가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서울은0.04%로 상승폭을 줄였고 경기(0.02%)도 미미한 변동을 보였다. 지난 주에 이어 신도시(-0.12%)의 하락세가 지속된 가운데 인천은 0.15%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 주 방학의 시작과 함께 학군수요 위주의 반짝 거래가 이뤄졌지만 전체 전세시장을 활성화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최근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노원구와 강북구, 성북구의 거래부진이 여전하고 학군특수를 노리는 세입자들이나 가을 이사철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줄어든 수요 만큼이나 매물도 없어 전세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마포구와 강서구, 강남구에서는 일부 급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오히려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수도권은 2년 전 대규모 입주가 이뤄졌던 김포시 장기지구 2000여 가구에서 전세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셋집이 쌓여가고 있다.
신도시는 평촌과 중동의 소형 전셋집이 일부 거래되긴 했지만 분당과 산본, 일산의 경우 여전히 거래되지 못한 전셋집이 적체돼 있다. 반면 인천은 연수구 송도신도시로 세입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고 남구, 계양구 등에서도 1억원 이하의 전셋집들이 빠르게 소진되는 모습이다.
서울 마포구가 0.25%의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강서구(0.24%), 강남구(0.18%)등이 상승세를 도왔고 구로구(0.15%)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원구(-0.06%), 강북구(-0.24), 성북구(-0.26%) 등 강북 지역에서는 끝 모를 하락세가 지속됐다.
신도시는 일산(-0.42%)과 산본(-0.14%), 분당(-0.10%)의 하락세가 지속됐고 평촌(0.05%)은 한 주만에 반등에 성공,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경기 지역은 김포시(-0.37%)와 하남시(-0.32%)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천시(-0.13%), 광주시(-0.11%), 파주시(-0.01%) 등이 하락세를 이웠다.
인천은 이번 주 떨어진 지역이 단 한곳도 없었다. 연수구가 0.41%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고 남구(0.22%), 계양구(0.15%), 부평구(0.07%) 등에서도 상승장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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