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청장-직원 '소통문화' 앞장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16 13: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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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결재 시스템에 '대화코너' 이달부터 운영 직원의견에 1:1 비공개로 구청장이 답변달아

[시민일보]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상의하달 문화를 탈피하고 하의상달의 소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내부결재 시스템에 ‘구청장과 직원과의 대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구청장과 직원과의 대화’는 평소 일을 하면서 생각했던 각종 애로사항과 구정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사고는 물론 개인적인 소견을 전달하는 1:1 비공개 소통 시스템으로, ‘참여로 투명하게! 복지로 행복하게!’라는 민선 5기의 행정철학이 담겨 있다.

구는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자신의 글 이외에 타인이 조회하지 못하도록 보안등급을 강화했으며, 신상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직원 인증제를 별도로 도입했다.

구청 직원이면 누구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 코너에는 다수의 의견이 게시됐고 구청장이 하나하나 답변하며 직원과의 소통을 이뤄가고 있다.

한편 도봉구는 이같은 내부적인 소통 외에 구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와 ‘주민자치 기본 조례제정’ 등 보다 많은 구민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그동안 ‘더 낮게, 더 가까이’라는 슬로건으로 구민뿐만 아니라 직원들과도 소통하려고 노력해왔으며 이런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 도봉구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사소통 통로를 마련하여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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