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복지 전천후서비스 온힘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8-18 14: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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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사례관리사업 통해 대상자에 의료·무료학습등 지원 [시민일보]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복합적이고 다양한 문제를 가진 복지대상자에 의료지원, 반찬지원, 무료 학습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2010년도 사례관리사업’을 통해 연중 다양한 복지대상자들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하나의 사례로, 불과 1년 전, 암으로 남편을 잃고 초등학생, 중학생 어린 세 자녀를 키우던 김씨(39˙여˙가회동)를 들 수 있다.

김씨는 지적기능이 낮아 일상생활을 수행하기에도 어려웠지만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된 후, 사회복지통합서비스 전문요원에게 주1~2회 가정방문을 통한 한글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병원관련 업무에 대한 도움을 받으며 장애인 등록도 할 수 있었다.

또한 ‘장애여성 공감’에서 실시하는 사회성 기술훈련과 교육 참여를 통해 현재는 종로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우울증에 관한 약물관리와 섭취를 관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습능력이 부진하고 정서불안 증세를 보이는 김씨의 장녀를 위해 서대문청소년상담지원센터의 멘토링 서비스를 매주 1~2회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차녀에게는 방과 후 교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삼녀는 대학생 자원봉사자에게 무료학습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등 가족 모두의 학습?생활 능력 향상을 위해 적절한 민간자원을 연계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저소득 모자가족인 김씨(48·남·부암동). 자활의지가 있는데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던 김씨는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된 후, 종로구 취업정보은행에 구직 등록할 수 있었고, 종로구 지역자활센터에서 시행하는 장애통합교육보조원으로 참여해 소득활동을 하게 됐으며, 현재는 미래의 자활을 위해 사이버대학에서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김씨의 중학생인 자녀의 학습지도를 위해서는 성균관대학교 자원봉사대학생을 연결해 무료 학습지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앞이 안보여 외출을 전혀 못하고 있었던 중도시각장애인 문씨(67·남·교남동)는 종로구에 있는 ‘독립문평화의 집’의 나들이 활동 지원을 통해 현재는 혼자서도 산책을 할 수 있게 됐고, 주1회 반찬지원과 무료 도배 서비스를 통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같이 구는 동 주민센터나 사회복지과 통합조사관리팀에서 추천된 가정과 희망콜 대상자에 대해 사회복지통합서비스 전문요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한 후 대상가정의 욕구를 조사하고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대상자에 대한 욕구조사는 안전·건강·일상생활유지·가족관계·사회적관계·경제·교육·직업·생활환경 및 권익보장의 9개 욕구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사례관리대상자에 대한 서비스로는 ▲의료지원 ▲가사간병 지원 ▲심리검사지원 ▲활동보조원 연계 ▲반찬지원 ▲무료학습 지원 등으로,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숨은 독지가의 후원 참여와 어려운 이웃의 적극적 발굴을 통해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731-1004)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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