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입주물량 2만7616가구 봇물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19 16:25: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전월보다 12.3% 증가… 전셋값 안정 기대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면서 가을 이사철 전세난도 안정될 전망이다. 특히 고양, 용인, 서울 강북권 등은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해 전세값 안정이 예상된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입주예정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2만7616가구다. 이는 전년동기(2만5654가구) 대비로는 7.6%, 전월(2만4591가구) 대비로는 12.3%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6206가구, 지방 1만2234가구가 입주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의 입주물량 증가세가 눈에 띈다.

경기도는 내달 1만1205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이는 전월(7107가구) 대비 57.6%나 늘어난 수치로 고양시(2151가구) 및 용인시(2630가구)에서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대량의 입주물량으로 전세갑이 안정세를 보이던 지역이다. 이에 따라 가을 이사철을 맞이해도 전세값 안정세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신도시의 경우 동탄 및 파주교하 등 이달 3290가구가 입주를 하는 2기 신도시는 9월에 입주물량이 없다. 1기 신도시인 분당에서만 860가구가 예정돼 있을 뿐이다.

9월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추가로 공급되는 물량이 없기 때문에 2기 신도시의 적체된 물량이 일정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의 내달 입주예정 물량은 총 4179가구다. 모두 강북권에 속한 물량으로 단지별로는 강북구, 성북구, 은평구 등에 위치해 있다. 서울 강북권 일대 전세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물량으로는 은평뉴타운 C공구 2-9블록(1072가구)과 성북구 종암동 종암래미안3차(1025가구), 성북구 정릉동 길음뉴타운9단지(1012가구) 등이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