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11개 기관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모여 제공해줄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함께 검토·논의해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구는 총 113가구에 대해 지원방법을 모색해 76가구를 사례관리대상으로 ▲건강지원 ▲맞춤형 일자리 알선 ▲취업교육 ▲도배장판 등 주거개선 ▲경제교육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 등 185건의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빚과 질병에 눌려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홀로 기아에 허덕이며 살아 온 43세 순이(가명)씨는 사례관리자를 통해 3개월 만에 건강과 생계를 회복하고 삶의 의욕을 되찾아 "이제 새롭게 태어나는 마음으로 텅 빈 월세방을 떠나 일자리가 있는 제주도로 이사를 가게 되어 감사하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또 부도로 폐업하고 위기지원을 요청해 온 가장 철이(가명)씨.
그는 사례관리자의 취업과 창업관련 상담 후 적극적 경제지원 서비스 연계로 성공의 목표를 버리지 않은 채 자신감을 되찾게 돼, 지난 7월말 웹 사이트제작 및 출판관련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현재는 안정된 가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해 해당가구에 꼭 필요한 적정 서비스를 찾아가 연계해 줌으로써 위기를 해소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을 지원하고 있다며, “생활이 어려운 주민의 문제를 해결해주며 복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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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사진설명=사회복지전문가들이 효과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례관리 회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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