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의장 인터뷰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9-14 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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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의회는 시민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의회가 아닌 시민에게 다가가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양주시의회 이종호 의장은 <시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8년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에 맞는 의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이같은 전반기 의회 운영방향을 밝혔다.

다음은 이종호 의장과 가진 인터뷰 전문이다.

◆의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먼저 모자란 저를 다시 한 번 시의원으로 선택해 주신 시민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더불어,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양주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써 의장임기 2년동안 민의를 대표하고, 시민을 위해 양주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의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양주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

또한 임기 동안 주민의 대표자로서 시민의 뜻이 존중되는 지방행정 구현과 시민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인근 지역에서 의회내 여야불통으로 인한 갈등과 후유증이 큰데 여야 소통 방안은?

우리 시의회의 7명의 의원은 양주시 발전을 위해 일을 하라고 시민들의 손으로 뽑아준 사람들이다.

당을 떠나 양주시를 사랑하고 있는 마음이 있고, 양주시가 발전하길 기원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의장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당론으로 인상을 붉히며, 싸우는 의회가 아닌 시민을 위해 열띤토론를 통해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의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3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이 입성해 의회의 고유권한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와 불협화음을 우려하는 시각도 따른다. 3선의 의원으로서의 조정력과 노련미가 필요해 보이는데 전반기 의회 어떻게 운영해 갈 것인가?

임기 2년동안 의회의 내외적인 갈등요인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내적으로는 의회사무과 직원들의 화합을 통해 의원간의 화합을 이루어 낼것이며, 당의 방향보다는 시의 발전에 더욱 중점을 둔 의정활동을 통해 내부의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의원과 간담회를 통해 정당정치를 배제하기로 합의를 했으며, 서로 한발씩 양보하며 양주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우려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8년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에 맞는 의정을 펼쳐 나갈 것이며,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주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우리 의회는 시민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의회가 아닌 시민에게 다가가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다수의 초선의원이 포진되어 집행부 견제와 감시, 의회의 기능이 퇴보될 것이라는 진단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 것이다.

당선이후 산업기술연구소에서 실시한 교육에 이어 지난 5일부터 3일간 국회에서 실시하는 교육에 참여했으며, 업무보고 후 자체적인 행정사무감사교육을 시작으로 현장확인을 비롯한 각종 교육과 현장확인을 통해 발로 뛰고 공부하는 의회가 될 수있도록 할 것이며, 의원으로써 소양을 쌓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의원들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능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현삼식시장의 행정 각부분에 대한 전폭적 개혁단행 의지가 알려지고 있는데 의회 역할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시정을 운영하는데 반듯이 필요한 부분의 개편이라면 의회에서도 반대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불필요한 부분의 개편은 반듯이 견제를 할 것이며, 이번 행정개편이 정말 필요한 것이지는 동료의원들과 깊은 대화를 통해 결정할 것이다.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정립이 새롭게 재조명되는 추세다. 집행부에 대한 의회의 권한과 역량강화를 더욱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어떻게 생각하나?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시민들을 찾아가는 의정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견제 기능의 강화는 물론 소통을 통한 협력관계를 유지 할 것이다.

또한, 교육을 통해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시킬 것이며, 집행부와 원한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겠다.

공직자들이 시민들을 위해 무엇이 올바른지 일깨워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쓰겠다.

◆행정구역통합 문제가 현재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언제 고개를 들지 모른다. 행정구역통합에 대한 견해는?

아직 의회에서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논의해 본적은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자율적 통합이라는 명목으로 시민들간의 갈등요인을 부추기는 것 밖에 되지 않으며,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 되어 전국의 시군이 통합의 길로 간다면, 따라갈 용의는 있다.

하지만 자율이라는 명목으로 특정지역만을 지목해 통합하는 식은 절대 반대한다.

◆집행부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집행부에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없다.

시민들의 혈세로 운영되는 만큼 혈세가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모든 정책에 앞서 시민들을 다시한번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특히, 주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을 물론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면 한다.

◆20만 시민에게 한 마디.

양주시의 주인은 20만 시민의 것이다.

그리고 의회에는 20만 시민을 대변하는 7명의 의원이 있다.

의회에 문은 항상 시민들을 위해 활짝열어 놨으며, 시민들이 찾아 오기 이전에 다가가고, 찾아가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좀 더 낮은 자세로 시민 앞에 설것이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이는 의회가 될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만이 양주시를 발전시킬 수 있다.

항상 의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시민을 위해 일할는 의회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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