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 입법예고한 이번 조직개편안을 살펴보면 먼저 일자리정책과, 지역경제과, 도시재생과 등 3개 과를 신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자리정책과는 일자리정책, 공공일자리, 고용정보훈련, 사회적기업육성 등 4개 팀으로 짜여있다.
지역경제과는 지역경제, 시장관리지원, 창조산업지원, 에너지관리 등 4개 팀으로, 도시재생과는 도시재생, 도시계획, 지구단위, 균형발전, 도시상임기획 등 5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민선 5기 성북구의 중점 과제 가운데 사회적기업 발굴 육성, 창조산업특구 조성, 도보 10분도시 프로젝트 및 도시아카데미 추진 등을 이들 부서가 맡게 된다.
조례개정안에는 반면에 기존 사회복지과와 노인복지과를 노령사회복지과로, 뉴타운사업과와 도시개발과를 주거정비과로 각각 통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기존 건설관리과는 폐지되고 부서내 보상팀, 관리팀, 가로정비팀이 각각 토목과, 재무과, 도시디자인과으로 이전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3개 과가 각각 늘고 줄어 구청 전체 부서 수는 30개로 변동은 없다.
부서명칭 변경도 추진되는데 지적과는 부동산정보과로, 경제환경과는 맑은환경과로 바뀌게 된다.
맑은환경과는 환경정책, 환경교육, 환경관리, 생활환경 등 4개 팀으로 구성되고 기존 경제환경과의 경제 관련 업무는 신설되는 지역경제과로 이전된다.
이밖에 신설이 추진되는 팀으로는 자기주도학습 업무를 맡을 교육지원담당관내 학력지원팀과 CCTV를 총괄할 디지털정보과내 관제센터지원팀을 비롯해 감사담당관내 청렴심사팀, 자치행정과내 참여소통팀, 문화체육과내 도서관지원팀 등이 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북구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은 30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내달 구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구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1일자로 시행된다.
한편 성북구가 교육지원부서의 확대개편을 주요 내용으로 지난 7월 입법예고했던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은 구의회를 통과해 이달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기존 교육지원과가 교육지원담당관으로 명칭 변경돼 부구청장 직속의 구청 제1번 부서로 편제됐으며, 부서내에 무상급식지원팀이 신설됐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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