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 장기원 의장 인터뷰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9-27 17:32:3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가평군의회 장기원 의장은 1947년에 가평읍 금대리에서 5남매 중 2남으로 출생한 토박이 정치인이다.

장 의장은 그러면서 지난 1973년도부터 2006년도까지 가평군청 문화공보실장을 시작으로 9개 부서실과장을 두루 거쳐 지방서기관인 기획감사실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행정통이기도 하다.

공직생활을 거치면서 남긴 군수표장을 비롯해 도지사표창. 내무부장관표창. 국무총리표창. 녹조근정훈장 등 화려한 수상 경력처럼 제6대 가평군의회를 이끄는 수장으로써 그에게 거는 기대가 사못 남다르다.

따라서 <시민일보>는 장기원 의장을 만나 향후 의정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장기원 의장과 가진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이다.

▲6.2 지방선거 과정에서 느낀 점은?

한마디로 참으로 힘들은 선거였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 공천신청을 한 후 군수 공천이 늦어지면서 함께 공천 신청해 경쟁하던 군수후보자가 탈당해 무소속 도의원후보로 출마를 하고 일부인사는 공천심사를 받은 후 심사기준에 불복하여 탈당 후 무소속으로 군수 출마를 하게 되면서 지역구내에 현직군수와 함께 무소속 돌풍이 불면서 한나라당 후보자에게 선거운동을 힘들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지역일꾼론을 역설해 군의원한나라당후보자 전원이 당선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개인적인 정치철학은?

먼저 6.2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마음속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의장에 당선된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군민과 소통하는 생활자치 의정 구현으로 신뢰받고 사랑받는 가평군의회가 되도록 하고,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견제와 균형원리에 충실하고 대립과 반목보다는 상호 동반자적 입장에서 주민우선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제6대 의회를 이끌어 나가면서 기본적인 원칙과 의정방향은 무엇인가?

기본적인 원칙은 무엇보다도 주민의 의사를 의정에 접목시켜 행정을 추진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원 상호간의 화해와 협력을 통해 지역의 민의를 수렴하는데 게을리 하지 말고 초심의 마음을 변치 않도록 노력하면서 의정방향으로는 주민소통의정. 생활자치의정. 군민우선의정. 신뢰책임의정을 구현해 군민의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을 위해 항상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지역발전을 위한 군의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가평군은 팔당상수원 상류에 위치하며 수도권정비법상 자연보존권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일부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지역발전에 많은 중첩적으로 규제를 받아 낙후지역으로 전락하여 인구 8만 명 이였던 지역이 5만여명으로 감소된 지역이 됐다.

하지만 하남~춘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됐고 금년 말이면 경춘 복선전철이 준공 개통되면 많은 인구가 유입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하려면 도시교통이 원활하게 연결되어야하고 상, 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과 주택건설지역의 확대 등 인구유입에 따른 발 빠른 사전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준비가 지연되지 않토록 집행부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향후 지역발전을 촉진시키는 데 의회의 역할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

▲의회가 군민들을 대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여론수렴이다. 보다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기위해 계획하는 것이 있다면?

여론수렴을 위한 방법은 다양하겠으나 발로 뛰는 의원이 필요하겠으며 항상 주민 곁에서 의견을 나눌 것이고 월 2회 개최되는 이장회의에 반듯이 참석해 의정활동공개는 물론 주민의 소리를 청취할 것이고, 주민자치위원회에도 적극참여 하여 의견수렴의 기회로 활용 할 것이며, 지역 내 언론인과의 간담회와 유관기관장들과도 자주 만나 민의수렴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또한 각급 사회단체 회원들과 모임이 있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여론을 수렴하여 의정에 반영할 것이다.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은?

집행부와 의회는 양 수레바퀴와 같이 견제와 균형을 유지돼야하고 가평군이 발전하고 잘사는 지역을 만들어가겠다고 하는 목표는 똑같다고 할 수 있다. 서로의 위치에서 상호 협력하고 상생 발전하는 관계로 일 해 나가겠다.

▲지역내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그 대책은 ?

금년 연말에 경춘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전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새로이 건설되는 전철역사와 연결되는 도시내 도로개설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본다. 새로이 건설되어야하는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도시계획변경절차가 너무 지연되어 향후 발생되는 문제가 한 둘이 아니라고 본다.

현재 경기도청에 올린 도시계획변경에 따른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길 바라며 필요하다면 사전 승인제를 준용하여서라도 전철개통이전에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시 내 제반 교통시설을 완공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주민들이나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가평군의회가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충실하며 대립과 반목보다는 상호협조와 동반자적 입장에서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참된 의정활동이 실현되도록 군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리며, 동료의원 여러분 모두는 지역을 대표하시는 분들이시다.

민주주의 원리에 입각해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건전한 논쟁과 충분한 대화를 통하여 군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라며 특히 이번 제6대 의회에서는 한 발 더 가까운 곳에서 주민과 접촉하며 주민의 불편한 사항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정당의 이익보다 주민의 복리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모쪼록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점을 깊이 인식하시어 우리 가평군의회가 전국에서 으뜸가는 의회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