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단순반복 의례적인 행사에 대한 구청장의 참석을 지양하고 실질적으로 구민에게 집중하고자 하는 취지로 구청장 행사참석에 대한 내부 기준안을 마련, 10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준안에 따르면 구청장은 ▲국경일과 법정기념일 ▲구 단위 국제 행사와 자매도시 행사 ▲주요 기관단체장 이ㆍ취임식 ▲전국(구) 단위 주요 문화ㆍ예술ㆍ체육행사 등 구정 홍보 행사 위주로 참석하게 되며, 그 외 행사에는 행사의 목적과 성격 등을 검토해 부구청장과 국(소)장이 참석하게 된다.
구는 지난해 구청장은 크고 작은 615건의 행사에 참석한 것에 비해, 이번 기준안을 적용하게 되면 구청장이 참석해야하는 행사는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절약된 시간은 ▲주민초청 대화의 장 ▲소통과 공감의 장 등 주민에게 다가가는 행사에 투입, 주민과의 쌍방향적 의사소통과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서민생활 중심 정책구상 등 현장행정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일상적이고 의례적인 행사참석은 줄어들지만 민생현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냄으로써 주민들의 열망인 일자리ㆍ보육ㆍ교육ㆍ복지 등의 분야에 대한 생생한 의견들을 수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적극 반영하여 민선5기 주요사업에 접목함으로써 주민이 공감하는 ‘사람중심의 행복한 성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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