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공인' 훈민정음체로 개각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0-09-30 1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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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직인등 오늘부터 사용 [시민일보]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민원서류 발급과 사무처리 등에 사용되고 있는 용산구청장 직인외 특수공인, 인증기 부착직인 및 전자이미지 직인 등 160여개의 공인을 훈민정음체로 전면 개각하고 10월1일부터 사용에 나선다.

30일 구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제작된 공인은 이전 글씨체가 한글을 한문서체에 맞춘 글전서체로 글꼴이나 서예의 역사에도 등장하지 않는 국적불명의 글씨체라는 의원 발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10월9일 ‘한글의 날’을 기념해 이달부터 사용한다.

글씨꼴은 훈민정음체로 제작됐으며, 획 두께는 빈약하고 투박하지 않은 가장 안정감 있는 비율을 찾아 웅비하는 구의 위상을 표현했다.

한편 이번 공인은 지난 5월 ‘서울특별시 용산구 공인 조례’ 중 공인의 인영을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자체로 가로로 새긴다는 개정 조례에 의해 전문전각가(서예가)에게 제작을 의뢰해 지난 8월 용산구청장인(가로 3㎝, 세로3㎝, 정사각형)의 제작을 마쳐 사용하게 된 것으로, 한글 애호정신을 함양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2199-6520)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사진설명=가로 3㎝, 세로3㎝, 정사각형에 훈민정읍체로 안정감 있는 획 두께를 찾아 웅비하는 용산구 위상을 표현한 용산구 공인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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