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자 나눔장터'에 애장품 쾌척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10-05 13: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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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은평구청장, 명사기증품 경매에 필기용 고급펜 내놔 [시민일보]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중앙일보와 아름다운 가게가 공동으로 1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개최하는 ‘위아자 나눔장터’ 행사의 명사기증품 경매에 참여, 필기용 고급펜을 내놓아 화제다.

5일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에 따르면 김 구청장이 내 놓은 이 펜은 민선5기 은평구청장 당선을 축하하며 죽마고우가 선물한 것.

김 구청장은 전국의 지방자치 단체 최연소 구청장으로 언론과 국민의 많은 시선을 받으면서 취임해 업무를 시작하면서 첫 번째 문서에 결재하고 현재까지 이 펜을 사용했다. 취임 100일 동안 크고 작은 친서민 정책을 시행하면서 결재를 했던 펜이기에 의미가 더 크다.

이와 함께 김 구청장은 나눔의 행사에 애장품을 기부하면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 놓기도 했다. 바로 ‘다단계 판매 방법’을 벤치마킹 한 것. 내가 누군가에서 나눔 행사 참여를 부탁을 받으면, 받은 사람 본인도 참여하고, 또 다른 사람이 참여 하도록 권고를 하고, 받은 사람은 다시 친한 동료나 평소 가까운 이웃에게 나눔 행사에 참여를 권하는 것이다.

실제로 김 구청장의 첫 번째 권고대상은 은평구의회 이현찬 의장. 이현찬 의장이 권고를 받은 즉시 흔쾌히 본인의 애장품을 내놓기로 하고, 각 상임위원장들에게 권고를 했고, 위원장들은 또 다시 동료의원들과 지역의 명사 또는 자치단체장에게 연계 권고했다.

이렇게 3단계를 내려가는 동안 30여명이 ‘위아자 나눔장터’ 행사에 참여를 약속했다.

김 구청장은 “나눔의 장터가 나는 안 쓰지만 남에게는 긴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좋은 의미도 있지만, 내가 쓰고 있는 귀중한 물건도 기금모금을 위하여 내 놓는 다면 기증자에게는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마음들이 구민과 국민들에게 이어지길 바라고 더 많은 국민이 이웃에게 한 번씩 권고하는 ‘아름다운 행복 바이러스’가 은평구를 시작해서 전국에 감염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김우영 은평구청장이 참여신청서에 기증품(펜)으로 서명하고 있는 모습.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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