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진관동에 소재한 진관사에서는 G20 정상회의기간 동안인 지난 10일 G20 세계종교지도자를 초청한 가운데 사찰전통음식을 맛보는 시연회가 열렸다.
17일 구에 따르면 김우영 구청장은 이날 세계 각국의 종교지도자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고자 IT강국의 면모를 살려 시연회가 열린 다음날 아침인 11일 ▲시연회 동영상ㆍ스냅 사진 ▲한국전통사찰음식(한식) 화보 ▲은평구 관광화보집 ▲수륙재(水陸齋) 사진 ▲시연회를 보도한 TV뉴스 등이 담긴 한 장의 CD를 G20세계종교지도자들에게 선물했다.
자신들의 모습이 보도된 TV 뉴스까지 담긴 CD를 행사가 끝난 지 채 12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전달받은 세계종교지도자들은 감탄과 호평을 아끼지 않았고, 전날의 감흥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우리 문화에 빠져 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에 세계종교지도자들에게 선물한 ‘한국사찰전통음식 시연회 CD’는 CNN, NHK, 아리랑국제방송 등 국내외 방송사와 국내여행사 200여 곳에도 보내져 은평구와 우리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계종교지도자 7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사찰전통음식 시연회’에서는 한식(韓食)ㆍ한복(韓服)ㆍ한지(韓紙)ㆍ한글 등 우수한 우리 문화가 다양한 모습으로 소개됐으며, 한식으로 정갈히 차려진 전통사찰음식, 대웅전 마당을 밝힌 10여개의 한지등(燈) 등을 선보여, 디나 미리엄(Dena Merriam) 세계평화여성지도자회(GPIW) 회장을 비롯한 많은 종교지도자들이 연신 ‘wonderful'을 연발하며 우리문화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날 행사는 사찰전통음식으로 베풀어진 작은 시연회였지만 우리의 ‘큰’ 문화를 세계에 알린 뜻 깊은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사진설명=G20 정상회의기간인 지난 10일 은평구 진광동에 소재한 진관사에서 G20 세계종교지도자를 초청한 가운데 사찰전통음식을 맛보는 시연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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