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지역 현장소리를 직접 듣고 행정에 반영코자 ‘걸어서 성북 한바퀴’라는 목표아래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나흘 동안(15, 17, 22, 23일) 문화재, 뉴타운, 하천,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각종 개선 및 보완할 점 등을 관계 공무원들과 모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첫날인 15일 김 구청장은 삼청터널에서 시작해 흥천사까지 8.3km를 걸으며 서울휴먼타운 대상지, 최순우옛집, 성북천, 삼선시장, 보문시장, 개운사, 하나로거리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또 동선 주변에 놓인 각종 시설물들도 꼼꼼히 점검했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미아리고개에서 출발해 월곡균형발전촉지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밤나무골시장, 월곡적환장, 종암시장, 종암동복합청사 등을 잇달아 찾았다.
특히 돈암1동내 한 재개발구역을 방문한 김 구청장은, 주민 이주로 인해 이곳에 공가가 많다며, 빈집에 대한 겨울철 화재예방 및 우범화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세우라고 관할 동장 및 관련 부서장에게 지시했다.
또한 성북동 지역 방문시에는 한 주민이 성북동길 확장과 연계된 평창터널 건립계획에 반대하며 기존 도로를 살린 채 가로변을 가꾸어달라고 김 구청장에게 건의하는 등, 자기 동네를 찾은 구청장에게 많은 주민들이 건의사항을 전했다.
앞으로 김 구청장은 22일에는 정릉, 정릉시장, 경국사, 북한산, 작은도서관 부지, 길음뉴타운을 23일에는 장위골목시장, 김진흥家, 장위뉴타운, 장위적환장, 석관지구단위계획구역, 석관시장, 의릉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역 곳곳을 직접 발로 돌아봄으로서 지역민원을 사전에 파악해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구민과 소통하는 가운데 땀 흘리는 현장행정을 실현하고자 ‘걸어서 성북 한바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김 구청장의 현장행정이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다. 김영배 구청장은 지난 9월부터 현장의 민원을 살피는 ‘생활현장 속으로’를 기한을 두지 않고 매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문의 (920-3323)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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