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교육정책 협약 체결
[시민일보]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10일 오후 3시 구청 5층 은평홀에서 서울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홍성희)과 친환경 행복학교 만들기를 위한 교육정책 협약을 체결한다.
8일 구에 따르면 이날 협약을 통해 앞으로 구와 서부교육지원청은 지역교육발전을 위한 협력에 인식을 같이 하고 '친환경 행복학교 만들기 교육정책 협약'을 체결, 관련 사업을 공동추진하게 된다.
협약식은 교육지원청 관계자, 초ㆍ중ㆍ고등학교장, 학부모 및 학생 대표,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정책 협약 체결 ▲무상급식 정책설명회 ▲친환경 쌀 품평회의 순으로 진행된다.
주요 협약 내용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포함한 생태 친화적인 학교 만들기 ▲유해환경이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방과 후 학습프로그램 등 학습역량 강화 ▲노후 교육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공동추진하고, 이에 대한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지는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설명회’에서는 이빈파 친환경급식 전국네트워크 대표의 주제발표에 이어 친환경 무상급식의 실천방안과 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며, ‘친환경 쌀 품평회’에서는 내년 공립초등학교 무상급식에 사용할 친환경 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쌀 품평회에서는 가평ㆍ영월 등 자매결연도시를 포함한 10개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대상으로 즉석 시식과 친환경 인증여부, 공급 수량ㆍ가격 등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거쳐 5개 친환경 쌀을 선정, 내년에 24개 초등학교ㆍ2만9000여명의 급식에 공급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치구와 교육청간 폭넓은 교류와 긴밀한 협조로 학교교육 지원사업이 보다 내실화ㆍ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 당사자인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지역교육 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내년도 은평구 무상급식 예상사업비 120억원 가운데 구가 분담하기로 한 24억원(자치구 분담비율 20%) 이외에 ‘친환경 급식’을 위한 친환경 쌀 및 우수 농ㆍ축산물 구입비 9억원을 추가한 총 33억원을 사업비로 편성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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