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환경미화원 '공채' 경쟁률 9대1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12-14 16: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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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실시한 환경미화원 모집에 총 138명이 지원, 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총 15명을 뽑는 구의 환경미화원 모집에 30대 63명, 40대 75명 등 총 138명이 지원해 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 중에는 형제, 남매가 동시에 지원하는가 하면, 대학졸업자 24명, 여성지원자도 13명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구는 “환경미화원에 대한 ‘기피업종’이라는 고정관념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는 14일 ‘쌀이 담긴 20kg 마대 들고 25m 거리 왕복으로 달리기’ 등 실기평가를 실시하고, 이후 실기평가 점수와 서류평가 점수를 합한 점수로 1차 합격자 75명을 선발한 뒤 추후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육체적으로 힘들고 기피하는 업무에 이렇게 지원자가 많이 몰린 것은 취업난과 더불어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이고 개선된 환경미화원의 처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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