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이명박 대통령은 ‘아덴만 여명작전’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치료 중인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수술경과와 건강상태에 대한 보고를 매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외교안보수석실로부터 석 선장의 수술 및 건강 상태 경과 보고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휴일인 전날에도 출근하자마자 첫 업무로 석 선장의 주치의인 이국종 아주대학병원 교수와 통화했다.
석 선장은 이날 총상으로 분쇄된 왼쪽 팔과 다리, 괴사한 조직과 고름, 다리에 박힌 총알 2개 등을 제거하는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석 선장의 상태를 이 교수로부터 보고 받고 “(석 선장이)한국에 돌아온 만큼 진두지휘를 잘 해 침대에서 석 선장이 벌떡 일어나도록 해 달라.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응원하고 있으니 최고의 의료진을 동원해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유래없는 한파가 계속됨에 따라 노숙자,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이 설 명절을 훈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사회복지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는지 현장 실태를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또 반정부 시위로 유혈사태가 격화되고 있는 이집트 교민의 신변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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