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3년… 집값 0.1%↓ 전셋값 14%↑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2-17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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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무려 15.54% 껑충… 수도권 집값 하락 전망 확산 탓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3년간 주택 매매가는 소폭 하락한 반면 전세값은 약 1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MB정부 출범 후 3년(2008년 2월22일~2011년 2월15일) 동안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10%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18% 떨어진 반면 지방은 6.68% 올라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0.87%, 인천이 5.62% 올랐다.

그러나 경기는 5.52% 떨어졌으며 특히 신도시는 분당(-15.45%), 일산(-12.37%), 평촌(-10.95%)이 대폭 약세를 보여 12.16%나 급락했다.

이는 2005~2006년에 집값이 크게 오른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택시장이 침체를 겪었고 2009년 DTI 규제 강화 후 주택시장이 다시 침체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전세값은 MB정부 출범 이후 3년간 13.93%나 올랐다.

이 기간 수도권 전세값은 14.0% 올랐다. 서울이 15.5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이어 경기(13.34%), 인천(11.07%) 순이었다.

지방도 대전(31.16%), 부산(25.49%), 경남(20.41%)이 초강세를 보이며 13.76% 올라 수도권과 엇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소장은 “수도권은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매매수요가 크게 줄었고 보금자리주택 공급으로 인해 전세수요를 유지하고자 하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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