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춤등 변화 많이 시도”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1-14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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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창민 “윤호형과 싸우면서 미운정 쌓여…”


“둘이 함께 있으면 창민이가 마누라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2년3개월만에 듀오로 재편해 컴백한 ‘동방신기’의 유노윤호(25)는 “창민이와 생활 스타일은 다른데 가치관은 잘 맞는 것 같다”며 “싸우면서 돈독해졌다”고 웃었다. “창민이가 옆에서 이것저것 지적해줘 주변 사람들이 창민이가 아내 같다고 한다”고 껄껄댔다.
최강창민(23·사진)은 “아내 같다는 지적을 받기 싫어서 요즘은 아무 말도 안 한다”고 맞받았다. “윤호 형이랑은 성격이 정반대”라며 “많은 부분들이 맞지 않아 다투기도 했는데 와중에 미운 정이 많이 쌓인 것 같다”고 웃었다. “일종의 부부싸움 같은 것이었다”며 “서로 이해하고 존중해면서 더욱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멤버가 두 명으로 줄어 활동 면에서도 많은 부분이 달라졌을 법하다. 하지만, 최근 발매한 새앨범 ‘왜’(Keep Your Head Down) 역시 그간 격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동방신기 노선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유노윤호는 “그 동안 노래로 부각되지 못했던 터라 노래에 대한 욕심을 많이 냈다”고 전했다. 최강창민은 “격렬한 퍼포먼스가 강했던 동방신기를 두 명이서 꾸려가야 하니 춤에 더욱 신경을 써야 했다”며 “나는 춤에 대해 강렬한 인상을 준 멤버가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춤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장르는 더 다양해졌다는 평이다. 유노윤호는 “창민이는 평소 잘 하지 않던 랩, 나는 평소 쓰지 않던 고음을 많이 냈다”며 “각자 원래 맡던 파트를 서로 바꾸는 등 변화를 많이 시도했다”고 알렸다. 다섯 명이 오르던 무대를 두 명이서 꾸미는 만큼 유명 안무가들의 도움도 많이 얻었다.
유노윤호는 지난 7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마친 후 울컥했다. “팬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와줬기 때문”이다. “이수만 사장님은 ‘대박이야 ㅋㅋㅋ’라는 문자를 보내주고 “보아, 강타 선배님 등 소속사 식구들이 응원을 많이 해줘 힘이 났다”고 전했다.
최강창민은 “떨리기는 실제 두명이서 첫 무대에 섰던 지난해 8월 서울에서 펼친 SM타운이 더 떨렸다”며 “당시에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해줘 두명이서 새 앨범까지 발매하게 됐다”고 알렸다.
나이가 어린 아이돌 그룹이 쏟아지는 때다. 어느덧 꽤 연차가 쌓인 선배들이 됐다. 유노윤호는 “먼저 후배들에게 찾아가 인사를 하고 새앨범을 건넸다”며 “나중에 후배들이 일일이 찾아서 자신들의 앨범을 주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더라”고 웃었다. “실력 있는 후배들이 많이 나와서 자극이 된다”며 “선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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