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3년간 수도권아파트 시가총액 112조원 껑충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3-02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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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값 강세… 3년새 8조3070억 올라 증가폭 최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후 3년간 수도권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약 112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1403조7396억원으로 MB정부 출범 직전인 2008년 2월22일 1291조3246억원 대비 112조4150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41조9024억원 늘어난 718조9203억원, 경기는 48조916억원 증가한 438조3626억원을 기록했다. 신도시와 인천은 142조9740억원, 103조4872억원으로 각각 2조1351억원, 20조2859억원 늘었다.

시가총액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서울 서초구로 조사됐다. 서초구의 시가총액은 79조5276억원으로 3년새 8조3070억원이 증가했다.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 등의 고가 아파트를 포함한 4280가구가 새로 입주했고 잠원, 반포 일대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9년 1월 첫 입주를 시작한 판교신도시는 총 8670가구가 입주하며 시가총액이 7조8573억원을 기록, 증가폭이 두번째로 컸다. 남양주(30조2051억원)와 고양(44조5036억원)도 MB정부 취임 이후 시가총액이 6조9938억원, 6조3219억원씩 증가했다.

반면 분당은 55조736억원으로 3년전에 비해 9조2294억원이 줄어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2조7796억원), 평촌(-1조6031억원), 산본(-1조81억원) 다른 1기 신도시의 시가총액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소장은 "리모델링 사업 부진, 보금자리주택 공급, 판교·광교신도시의 공급 등으로 1기신도시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시가총액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중대형 아파트 비중이 높은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도 시가총액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의 시가총액은 117조2986억원으로 3년전 121조9404억원 대비 4조6418억원 줄었으며 송파구는 같은 기간 84조9992억원에서 83조626억원으로 1조9366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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