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안보특보 보내 '국방개혁' 지원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3-30 1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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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9일 이희원 안보특별보좌관을 국방부로 보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방개혁 307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여권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이 안보특보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한민구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면담했다.

이 특보는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김 장관의 개혁 의지를 신뢰하고 있고, 김 장관을 중심으로 국방개혁이 잘 추진되기 바란다는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보는 "국방개혁에 반대하는 현역 군인을 인사조치하겠다"는 청와대 인사의 발언 진위여부에 대해서는 "한 번도 (인사조치 방침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개혁에 대한 현역군인들의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 적발될 경우 청와대가 이를 항명행위로 간주해 강력히 인사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군 상부지휘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국방개혁 307계획'을 놓고 예비역 장성들의 반발에 현역 군인들이 합세할 움직임을 보이자, 청와대가 내부 단속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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